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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전시가 끝난 뒤 다시 오게 된 대구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첫 번째로 포스팅 할 전시는
'회화아닌(Not paintings)'이다.
회화아닌은 말 그대로 회화가 아닌 사진과 미디어아트 위주의 전시이다.
봐왔던 전시의 거의 대부분이 회화작품인 나에게는 낯설었으며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전시였다.
(백남준, 정연두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
주소 :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관람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1,000원/ 단체 700(티켓 제시 시에만 재입장 가능, 당일권, 발매는 키오스크)
청소년 700원/ 단체 500원
기간은 6월 20일부터 10월 9일까지이다.
전시는 '확장하는 눈', '펼쳐진 시간', '경계 없는 세계'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김구림, 김순기, 김신일, 김해민, 데비 한, 류현민, 무진형제, 박현기, 백남준, 오민, 오정향,
왕칭송, 유현미, 이강소, 이수진, 임창민, 임택, 권하윤, 전소성, 정연두, 정재규, 정정주, 조습 등
23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TV Heart
신서사이저 기법이 적용된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신서사이저는 음정을 결정하는 기본 진동 주파수. 음의 세기를 결정하는 진폭, 진동수, 진폭의 변조도, 고조파 진동의 성분, 진동시 및 종료시의 진폭, 진동수의 응답도 등과 같은 종합 요소에 의해서 결정되는 음색의 요소를 전자적 합성 신호로 만들어 음성 합성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Born Again
눈과 입을 연상케하는 작은 텔레비전으로
실시간의 공중파 방송들이 송출된다.
제작된 영상은 따로 없고 장소와 시간의 특정성을 반영한다.
Tv Tulip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 파동을 주제로 하는 작품이다.
튤립 파동 이면에 있었던 부조리함에 주목하고
현재에도 번번히 일어나는 부당한 일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튤립 파동이란 어떤 사건일까?
16세기 후반에 튀르키예에서 유럽으로 튤립이 유입된다.
17세기 초가 되면 각국의 귀족과 대상인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게 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튤립 뿌리가 비싼 값에 매매된다.
가장 투기가 가장 절정이었던 시기의 튤립 구근의 값이
8만 7000유로 한화로 1억 2300만원(7월 5일 환율기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637년 2월 3일을 기준으로 튤립 구근의 값이 폭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파산하게 되고 결국 정부의 개입으로 사태가 해결된다.
결국 한 때의 헤프닝으로 치부될 만큼 그 경제적 영향이 미미하지만
엄격한 칼뱅주의로 회귀하게 된 계기가 된다.
489년
비무장지대에서의 군복무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영상이다.
총 11분 정도인데 다 볼 시간이 없어서 조금만 봤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과 3d 애니메이션 통해 구현되는데
실제로 촬영한 것으로 잠시 착각했었다.
비록 가상의 영상이지만 분단국가의 현실이 와닿았다.
왕칭송,2013,Follow You
중국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작가 왕칭송의 작품이다.
사진 속의 사람들이 모두 엎드려있고 중앙에 사람 한 명이 링겔을 맞으며 버티고 있다.
한창 수능 준비할 때의 모습과 똑같이 느껴졌다.
학문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실패하고 오직 성공을 위해
공부하는 현실이 존재하는 것을 보여준다.
유현미 2007,십장생 NO. 4(사슴 물)
처음에 봤을 땐 사진아닌 회화가 왜 여기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어떤 공간에 몇 가지의 사물만 배치한 뒤
사물과 공간전체를 석고와 젯소로 하얗게 칠한다.
칠할 때 여러 겹으로 채색해서 붓 자국과 마티에르가 느껴지게 한 후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한다고 한다. 사진이면서 회화에 더 가까운 듯한 오묘한 느낌의 작품이다.
전소정, 2016, 광인들의 배
전소정 작가의 광인들의 배라는 작품이다.
영상 길이가 22분이기 때문에 미디어 아트를 볼 때는
굉장히 오래 시간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처럼 만들어 놓은 나무판위에 올라가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바르셀로나에서 이방인으로써 느꼈던 작가의 시각과 한 곳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점들을 다루었다.
특히 '광인'이라는 소외당하고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가지는 의미를 다양한 각도로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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