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교육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_대구교육박물관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교육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_대구교육박물관

museum & exhibition/museum tour

by 안경쓴짤랑이 2023. 8. 22. 14:05

본문

728x90

경상도 최초의 교육박물관_산격동 대구교육박물관

대구교육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dge.go.kr/dme/sso/index.do

 

www.dge.go.kr

오랜만에 한 박물관 나들이였다. 

이번에 다녀온 박물관은 산격동에 있는 대구교육박물관이다. 

2017년에 폐교한 대동초등학교 부지에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대구 교육의 역사 뿐만아니라 특수교육, 밥상머리교육 등 교육에 관한 것들이 

총망라해 전시되어있다. 

가족 단위 주로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자녀와 함께 오는 사람이 많았고 

초등학교 수준에 맞춘 체험실도 여러 개 있었다.

 주소 : 대구 북구 대동로1길 40

관람시간 : 09:30~18:00 (월요일 정기휴무)

 

대구교육박물관 전경 

언제 이런 건물을 다 지었나 생각했었는데 

대동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신암동에 있는 2.28학생운동도서관도 예전에는 신암중학교 자리였다. 

건물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보다 낫지만

그만큼 인구가 줄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한다. 

 

1층 기획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다문화 전시 '무지개를 타고 온 사람들'이다. 

전시는 현재 대구에 정착해서 살고있는 외국인들의 이야기와

그 나라의 의상들이 전시된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과거에 정착해서 살았던 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며 

좀 더 깊게는 우리나라에 정착해

새로운 성씨를 만든 인물들에 관한 관련 사료들도 전시해놓았다. 

금관가야를 세운 김수로의 왕비 허황옥은 김해허씨의 시조이며, 

송나라의 재상이었으며 아들들과 함께 귀화한 두경녕은 두릉두씨의 시조이다.

 

또한 임진왜란 때 조선으로 귀화한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의 문집인 '모하당집'이 있다. 

 김충선은 조선에 조총과 화포를 전달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김충선의 본관은 김해김씨지만 어디까지나 귀화에 따른 사성성씨이기 때문에 

김수로왕의 김해김씨와는 다르다. 

 

그 외에도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결혼,

(원간섭기에 고려는 원의 부마국의 지위였기 때문에 고려의 왕은 원의 공주와 결혼했다.

부마국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격하되었다. )

벨테브레(박연, 조선에 귀화해서 조선의 이름을 하사받았다)와 하멜의 표류 등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다른 나라와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지도 유치하지도 않은 전시였다.  

다문화와 관련된 도서도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 한해서 

읽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수교육관에 한 켠에 있는 점자 체험 

그 다음은 대구의 특수교육에 대해 전시한 특수교육실이었다. 

전시는 특수교육을 시작하고 발전시킨 이영식 목사와

한글 점자를 만든 송암 박두성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이영식 목사는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며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선구자이다.

광복 후 대구맹아학원을 설립하였다. 

송암 박두성은 맹인들의 세종대왕이다. 

일본식의 4점 점자 대신 6점 점자를 만들었다.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선어독본 점자본을 출간했다.  

 

점자로 각국 랜드마크를 점자로 소개한 것이 있는데

직접 만져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쓸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점자 외에도 대체할 수 있는 자료도 있는데 

AAC라는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수단이다.  

 

1960년 2월 28일에 있었던 2.28학생운동을 기억하며 쓴 글이다. 

2.28 운동 때 느꼈던 심리가 잘 드러나며 생생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을 보여준다. 

7차 교육과정 중에 있었던 나로써는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초등학교 때 보았던 교과서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6.25 전쟁 당시에 썼던 교과서이다. 

교과서 제목부터 전시 상황이었음을 잘 보여준다. 

전시 상황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교육열을 보여주고 있다.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아간 곳이지만 

예상외로 교육의 역사를 비롯해서 교육에 대한 모든 것이 잘 정리가 되있었다. 

 교육을 가지고 다양한 전시주제를 만들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다. 

또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은 것 같아서 

아이들하고 오기에 좋은 것 같았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