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관람후기_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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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관람후기_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1

museum & exhibition/museum tour

by 안경쓴짤랑이 2024. 5.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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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_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지난 3월에 다녀온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를
관람한 후기를 포스팅하려 한다. 
이번 서울여행에서는 보기
힘든 전시를 두 가지나 볼 수 있었다. 
막상 찾아갈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언제라도 다시 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니기에 
뿌듯함도 느껴진다.  

전시기간 : 2023.12.22~2024.04.14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 : 10,000원
 
스투파란? 
유골을 매장한 인도의 화장묘이다. 
절에 있는 '탑파', '탑'의 어원이기도 하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그의 제자들은 석가모니의 유해를 화장했다. 
이때 인도의 여덟 나라에서 그의 사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이 일어난다. 
도로 나의 의견에 따라 사리를 똑같이 여덟 나라에 나누어 
각자 탑을 세운다. 
이것을  ‘분사리(分舍利)’ 또는
‘사 리 팔 분(舍利八分)’이라고 하였다.
사리신앙과 불탑 조성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시간이 흘러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이 
불사리를 안치한 8대탑을 발굴해 
이것을 다시 84,000개로 다시 나누어 
인도 전역에 서리탑을 세웠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탑)
 
이번 전시는 
인도 남부지역인
사타바하나 제국이 있던 곳에서 발견된 
불교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인도 남부에 있었던 사타바하나 왕국은 어떤 나라일까? 
사타바하나 왕국의 건립은 마우리아
왕조의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우리아 왕조는 찬드라굽타 마우리아가 세웠으며 
아소카 왕 대에 이르러 전성기를 이룩한다. 
칼링가 전투 이 후 아소카 왕은 불교에 귀의하고 
불법을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불교에서의 '전륜성왕'은 아소카 왕을 가리킨다.) 
 
아소카 왕 사후 마우리아 왕조는 
급속도로 쇠퇴하다가 
결국 기원전 158년에
마지막 왕인 브리하드라타가
슝가 왕조를 성립한 푸샤미트라에게 
살해를 당하면서 막을 내린다.
(슝가 왕조는 사타바하나 제국에 의해 멸망한다. ) 
 
사타바하나 왕국은 
마우리아 왕조의 말기에 
데칸 고원에서 성립된다.
한창 전성기를 이루고 있을 무렵에는
남인도 전체와 북인도 일부를 차지하고 
페르시아만의 해상권을 확보해 무역을 번성시켰다. 
또한 북인도의 샤카족의 침입을 막아내기도 했다. 
 (샤카족은 석가모니가 속해있던 인도 북부의 종족이다.)
 
무역으로 이룬 풍부한 부로 인해 
가혹한 조세를 부과하지 않았고
무역에서 얻은 이익과 토지세로 국가 재정을 꾸렸다.  
사회적으로는 장자 중심제지만 
그렇다고 여성 지위가 결코 낮지만은 않았다. 
여성들은 행정에도 참여했으며 가정 내에서도 존중받았다.
결혼도 엄격하지 않았는데 
서로 다른 계급끼리 결혼이 가능했고
외국인과의 결혼도 자유로웠다.  
아마도 활발한 외국과의 무역으로 인한 영향과 
그로인해 만들어진 자유로운 사회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교는 힌두교였지만 불교에 관대했다.
앞서 말했듯 자유로운 사회분위기와 
무역으로 축적한 풍요로 인한 
여유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교는 주로 상인계급의 보호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장인계급은 주로 대승불교를 믿었다. 
당시 안드라 프라데시에 있던
나가르주나콘다와 아마라바티가 
불교의 중심지였다. 
 
문학과 예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언어는 산스크리트어를 속화한 
프라크리트어를 사용했는데 
중요문학으로는 '브리하드카타'가 있다. 
데칸 북서부 지역이나 마하라슈트라 지역에서는 
돌을 깎아 만든 사원과 신상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타바하나 왕국은 기원후 3세기에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다가 바카타카라 왕국에 의해 
정치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흡수당한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모바일 전시 안내프로그램]

http://xn--0q4b5hq8j1rn95a.com/mobile/s_product/item.php?it_id=170244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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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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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마카라'

 
스투파로 들어가는 문을 장식하던 조각의 일부다.
물속에 사는 전설 속 동물 ‘마카라’가 새겨져 있다.
마카라는 악어처럼 생긴
전설 속 동물이다. 
스투파 입구를 지키는 모습으로
불교 안으로 들어왔다.
용이나 봉황처럼 여러 동물의 모습이 섞여 있다.

 

락슈미 여신상

 힌두교를 대표하는 여신 중 하나이다.
사라스와티(브라흐마 신)
파르바티 (시바 신)와 함께
트리데비 중 하나이다.
부와 번영, 사랑과 미의 여신이며
그리스로마신화의 아프로디테와 같은 격이다.
락슈미 또한 불교에 수용되는데
불교에서는 길상천녀 또는 공덕천녀라고 불리며 이 여신에게 공양을 하면
누구든지 복을 준다고한다.
힌두교에서는 팔 네개가 달려있고
연꽃을 들고있으며
코끼리 위에 탄 모습으로 묘사하고
불교에서는 빼어난 용모에
천의를 걸치고 왼손에는 여의주를 든 모습으로 묘사한다.
 

약샤와 약시

 

약샤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자연의 정령이다. 
남성형을 '약샤', 여성형을 '약시'라고 한다. 
불교가 융합되면서
석가모니를 보필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 약샤는 깨달음을 얻어 다른 생에서 부처님이 될 존재로 여겨졌다.
불교에서 약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여성형인 약시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지만 마찬가지로 점차 불교에 흡수되었다. 
 
자신만만하며 장난스러운 표정이 특징이다. 
밝은 표정때문인지 짧뚱한 몸매도 귀엽게 보인다.  
모자 끝은 물고기 비늘 장식인 줄만 알았는데 
동전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한다. 
풍요로웠던 당시의 분위기가 보이는 것 같다.  

뱀의 정령인 '나가'

 인도 신화에서 약샤가 나무에 깃든 정령이라면
나가는 뱀에 깃든 정령이다. 
대지의 보물을 지키는 반신의 뱀이나 용이다. 
적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독을 가짐과 동시에 
뛰어난 회복력을 가지고 있어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받기도 했다.
새의 정령인 '가루다'와 앙숙의 관계이다. 
불교에 흡수되면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 가루다는 불교에서 불법을 지키는 팔부신중에 속하는 신이다. 

 

큐피드 장식이 달린 손잡이와 포세이돈 상 

 

인도 마하라슈트라에서 발견된 큐피드 장식 손잡이와 

포세이돈상이다. 

기원 후 1세기에 로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인도는 그리스나 페르시아 심지어 중국 등 

여러나라와 활발한 무역을 했다. 

특히 찬드라굽타 마우리아 왕대에 있었던

마우리아-셀레우코스 전쟁 이 후

헬레니즘 문화와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인도 간다라 지역의 간다라양식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스의 영향은 불교 내에서 

꽤나 많이 녹아들어있다. 

 

그리핀과 황금사자 뿔잔

 

그리핀은 사자의 몸통에 독수리의 날개와

부리를 지닌 상상의 괴물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까지

광범위하게

여러 민족의 신화에 등장한다.

주로 신들의 보물이나 황금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였다.  
대체로 기원전 3천 년 경에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서아시아와 그리스 등지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 상관이 없을 것으로 보였는데 

인도의 유물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 당시 동서양이 아예

유리되어있기만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에서 보았던 

황금사자 뿔잔이다.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마저 들었다.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페르시아는 다리우스 1세 치세 아래에서 

세계 최대의 제국으로 발전한다.

제국 내의 반란을 평정하고 국내를 안정시킨

다리우스 1세는 

BC 518년∼BC 510년 인도의 펀자브 지방을 정벌한다. 

소아시아의 그리스 식민지도 평정하였으며,

국토의 북변을 자주 침범한 스키타이인도 몰아냈다.

하지만 그리스 본토에 대한 공격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의 사 후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가 즉위한 직후 

일으킨 대규모 전쟁으로 인해 쇠퇴하기 시작한다. 

(영화 300에서의 '나는 관대하다'로 유명한 그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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