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국립대구박물관_故 이건희 회장 기증 컬렉션 : 어느 수집가의 초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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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_故 이건희 회장 기증 컬렉션 : 어느 수집가의 초대 1

museum & exhibition/museum tour

by 안경쓴짤랑이 2023. 4.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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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_故 이건희 회장 기증 컬렉션 : 어느 수집가의 초대 1

지난 4월 11일부터 열린 국립대구박물관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다녀왔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故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고미술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관람시간 

평일, 주말 : 10:00시 ~ 18:00시

휴관 : 월요일, 공휴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경북고등학교 건너편에 있다.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몇 걸음을 걸어가면 

국립대구박물관의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전시정보

관람료 : 무료 

전시기간 : 2023년 4월 11일~2023년 7월 9일까지 

전시규모 : 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총190건 384점 

사진 촬영 가능, 플래시 금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인원수는 120명으로 제한되어있고

120명이 초과할 경우에는 대기해야 한다. 

평일이라서 대기하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긴 줄을 서서 대기해야 되는 것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일부작품은 작품의 보존을 위해 교체되기도 하니 

알아보고 가길 바란다. 

정선, <인왕제색도> 4. 11. ~ 5. 7.

조석진, <화조영모도> 4. 11. ~ 5. 28.

김규진, <괴석도> 5. 9. ~ 6. 11.

안중식, <화조영모도> 5. 30. ~ 7. 9.

김홍도, <추성부도> 6. 13. ~ 7. 9.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 개화와 연계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대구미술관으로 갈 수 있는 순환버스가 있다. 

순환버스를 타고 두 전시를 다 보러가자

국립대구박물관<->대구미술관 순환버스 시간표

 

이건희 에세이 발췌

 

구족반해주반

구족반은 상의 다리가 '개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명 '개다리 소반'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상이다. 

충주지방에서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충주반'이라고도 한다. 

상판의 재료는 주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써서 만들었고

각재는 잡목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해주반은 황해도 해주에서 제작해서 '해주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공부할 때 사용하는 책상을 닮아서 '책상반'이라고도 한다. 

다리판은 보통 모란, 당초, '卍'자 무늬를 투각했고, 

다리판을 잇는 운각을 사용했다. 

 

둘 다 소박하고 깔끔했다. 

그 중 구족반은 휘어진 다리 탓에 전체적인 이미지가 둥글게 보였고 

양 다리를 잇는 막대 때문에 안정감있어 보였다. 

해주반은 다리판에 투각된 무늬들로 화려하게 보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단정해보였다. 

이건희 회장의 수집품

진열장 옆에는 키오스크가 있어 하나하나 눌러보며 

진열장에 올려져 있는 전시품들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것만 찍어봤다

작은 병과 복숭아 모양 연적

여러 작가들의 그림이 그려진 비단이다. 

제목은 군자의 즐거움이다. 

오른쪽부터 조석진(괴석), 김규진(대나무), 김용원(난),

고희동(영지), 안중식(국화), 이도영(매화), 김돈희의 합작품이다. 

근대기 서화가로 이름높은 작가들의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한 곳에 모아놓은 것 처럼 자연스럽고 하나하나 생동감이 넘친다. 

인왕제색도, 정선

인왕제색도, 1751년, 정선 (국보)

정선은 인왕산 아래에서 살면서 인왕산의 모습을 자주 그렸다. 

이 그림은 비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진경산수화 기법을 이용해 그렸다.

 

진경산수화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우리나라 산천을 소재로 한 산수화를 말한다. 

우리의 산천을 주자학적 자연관과 접목시키려는 풍조의 유행과 조선 후기 당시

자주의식이 성장했던 것이 진경산수화의 발달을 가능하게 했다. 

진경산수화는 당시 집권층이었던 노론 문인사대부들과 남인 실학파들이 주도했다.

 

구름 낀 인왕산의 모습이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묘사한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림에 대해 설명해주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같이 참고해서 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을 될 것이다. 

적벽야유도, 안중식

적벽야유도, 1914, 안중식

안중식은 1861년에 태어났고, 1881년에 조석진과 같이 영선사의 일행으로

청의 텐진에서 1년간 머무르기도 했다.

조석진과는 절친한 사이인데다 같이

한국 근대 전통 서화를 이끌었으며 1918년 민족 서화가들을 중심으로 

서화협회가 결성되자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1919년 3.1운동에 관련되어 체포되었다가 석방된다.

이 때의 일로 몸이 쇠약해져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의 화풍은 1910년을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는 그의 스승이라고 알려진 장승업의 화법을 따랐고,

후기는 남북종이 융합되어 절충된 화법을 이룩하였다. 

 

사각형의 액자가 아닌 원형의 액자라서 새롭게 느껴졌다. 

은은하게 그려진 달이 그림을 운치있게 하는 것 같다. 

붓의 농담을 이용해 그려진 절벽이 근사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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