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대구 효목동 전시_ 고흐, 향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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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효목동 전시_ 고흐, 향기를 만나다

museum & exhibition/museum tour

by 안경쓴짤랑이 2023. 5. 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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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그림을 색다르게 감상하기

아양아트센터에서 고흐의 그림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아양아트센터동촌유원지 내에 있다. 

고흐의 작품을 향기로 재현해 냈다는 것이 신기했다. 

전시정보

빈센트 반 고흐 작품 70여점 전시 (레플리카 전시)

전시기간 : 2023.04.24~2023.05.13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전시장소 :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 

관람료 : 무료

연령 제한 없음 

체험활동 : 나만의 섬유 향수 만들기(사전예약)

고흐가 사용했던 색깔을 향기로 표현했다. 

각 색깔 앞에 놓여진 비커를 통해 어떤 향인지 맡아볼 수 있다. 

라일락꽃 향기를 좋아해서 몇 번이고 라일락 향기를 맡았다. 

각 색깔에 조향된 향기를 맡아보자. 

 

어떤 것을 향기나 후각의 자극을 통해 기억해내는 현상을 '프루스트 효과'라고 한다. 

향기를 통해 어떤 대상을 인지하고 기억해내는 현상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고 

감정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프루스트 효과는 프랑스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이름을 따온 이름이다. 

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이 마들렌 향을 통해 어린시절을 기억해내는 장면이 나온다. 

 

화가가 되기 위한 고흐의 여정을 정리해놓았다. 

 

인상주의와 쟈포니즘의 영향을 받은 고흐의 그림(오른쪽 코르티잔)

고흐는 그림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간다. 

그 곳에서 인상주의쟈포니즘의 영향을 받는다. 

쟈포니즘은 1860년 대에 파리 만국박람회를 통해

서양으로 일본문화가 유입되면서 시작된 현상이다. 

인상주의의 대표화가인 클로드 모네는 아내 카미유에게 기모노를 입힌 그림을 그렸으며 

고흐 또한 쟈포니즘의 영향으로 일본 오이란의 일러스트나 우키요에(판화)

우키요에 작품을 모사하거나

우키요에풍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일본은 기예를 파는 기생인 게이샤와 몸을 파는 기생인 유녀가 있다. 

유녀 중 최고위급의 유녀를 '오이란'이라고 부른다.

오이란은 고위층을 상대하기 때문에 외모 뿐만아니라 높은 학식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코르티잔도 오이란처럼 고위층을 상대하는 매춘부이다.  

 

 

밤의 카페테라스

밤의 카페테라스

그림과 어울리는 향이 조향되어 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만 추려서 올려본다. 

맨 밑에는 어떤 향들이 조향되었는지 알 수 있다. 

노랑색과 짙은 파랑색이 대비가 되고 

카페에서 나오는 환한 불빛이 밤거리를 더욱 활기차게 보이게 한다. 

향 또한 더운 날의 밤거리를 연상케하는 향이였다.  

아이리스

아이리스

아이리스꽃을 그린 그림이다. 

아이리스는 우리나라말로 붓꽃이다. 

자해를 한 후 정신병원에 스스로 들어갔는데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에 그린 그림이다.

그 곳에서 그는 무려 150점의 그림을 그릴 정도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 

뚜렷한 색채대비와 사실적인 묘사가 기억에 남는다. 

위의 향과는 달리 좀 더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났다. 

꽃피는 아몬드 나무

꽃피는 아몬드 나무 

조카의 탄생을 기뻐하며 그린 그림이다. 

색채대비가 뚜렷한 기존의 그림들과는 다르다. 

하얗게 피어난 꽃에서 고흐의 기쁨이 드러나는 것 같다. 

더군다나 동생 테오가 아들의 이름을 형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니 

그 기쁨이 배가 되었을 것 같다. 

이 그림은 권총 자살하기  5개월 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까마귀가 있는 밀밭

까마귀가 있는 밀밭

고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이다. 

고흐는 정신병으로 많은 고통을 받다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다른 그림들처럼 색채 대비가 뚜렷하지만 더 쓸쓸해보인다. 

어두운 하늘을 날아다니는 까마귀들의 존재가 쓸쓸함을 더 부각한다. 

그림과 관련된 향 중에서는 이 그림의 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베르가못의 향이 이렇게 쓸쓸하게 느껴질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베르가못은 얼그레이 홍차에 들어가는 향이다. 

고흐의 그림을 만져볼 수 있게 재현한 재현품이다. 

캐나다 국립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작품을 대여하여 

3D스캔/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고흐의 붓터치를 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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