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사리의 배경이었던 영덕 장사리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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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유적지_영덕 장사리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북한에 의해 일어났던 6.25 전쟁이 일어난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전쟁의 흔적은 아직 바래지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영덕 장사리에 위치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이다. 

영덕 장사리는 영화 '장사리'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꼬꼬무에서도 다뤘다고 하니 

대중에도 점점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사상륙작전이 어떤 전투인지 6.25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아보자. 

1950년 9월 14~15일 경북 영덕군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전개된 작전이었다. 

휴전 후 오랜 기간 기밀에 부쳐져 있다가 1997년 장사리 해변에서 작전 중 사용됐던

문산호와 유해들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학도의용군(학도병)이 주축이었던 육군본부직할 제1유격대대 772명이 작전에 투입되었다. 

작전에 참여한 대부분이 14~17세 정도의 고등학생이었으며 

2주 정도의 짧은 훈련 기간을 거치고 투입되었다. 

하지만 태풍 때문에 문산호가 좌초되면서 많은 인명이 희생당했고 

준비한 3일치의 보급품도 배가 난파당하면서 같이 없어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엿새(6일) 동안 작전을 수행해야만 했다.

9월 19일 아군인 조치원호가 장사해안에 도착하면서 작전은 끝이난다. 

사망자 139명, 부상자 90명, 실종 미상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음이다. 

장사리 영화 포스터

장사상륙작전 전적지 :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3580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3560

 

장사상륙작전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위령비와 

전쟁 당시 학도병의 모습을 재현한 동상이 서있다.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다.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군인들 대부분이 학도병이었고 

거기서 생존하신 분들이 가지고 계실 트라우마를 생각한다면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산호 호국기념관의 모습이다. 

문산호의 외관을 재현한 전시관이다.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월요일이라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기념관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전쟁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잘 구현해 놓은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보고 싶다.  

 

문산호 호국기념관 관람정보

주소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3560

관람시간 :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성인 3,000원 / 군인,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마지막은 장사장륙작전 전승기념공원으로 향하던 중에 잠깐 

내려서 찍은 바다다. 

덥지만 날씨가 좋아서 매우 예쁘게 찍혔다.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을 마음놓고 볼 수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