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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와 고대실을 지나서 고려와 조선의 유물을 다룬 중,근세관으로 이동했다.
고려와 조선의 자기는 도자공예관에서 따로 더 많이 다룬다.
화장품을 담는 그릇들인데 전부 청자로 만들어졌다.
머리에 바르는 기름, 입술에 바르는 연지
얼굴에 칠하는 분 등을 담는 작은 합들이다.
개성에서 출토되었고 12세기~13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모습이 귀엽게 보였다.
둥근 몸체에 손잡이가 달린 주전자이다.
몸체의 무늬는 넝쿨무늬를 음각했다.
음각은 양각과 다르게 무늬를 오목하게 파내는 기법이다.
판화에서도 쓰이는 기법이다.
은은하면서도 화려했다.
정병(淨甁)은 목이 긴 형태의 물병을 말한다.
불교용어인 군디카(kundika)에서 유래되었다.
정병에 들어가는 물은 물 중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담는 병이며
중생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감로수와 비슷하여 감로병이라고도 부른다.
보통 관세음보살이 들고있다.
정병은 인도에서 발생하였는데 불교의 전파와 함께 우리나라에 전해졌다.
불전공양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였으며
중요한 만큼 많이 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주둥이, 목, 몸체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정병은 청자로도 만들어졌지만 청동을 이용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청동제 정병에서 쓰이는 은입사기법과 밀랍주조법은
절정에 오른 금속공예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무늬로 장식되었지만
번잡하거나 요란스럽지 않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게 보이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데
고려와 조선의 자기를 보면
우리나라의 디자인에 감탄을 그칠 수가 없게 된다.
한국사를 공부한다면 한번쯤은 꼭 보게되는 고지도이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조선 태종 대에 제작된 지도이다.
당대 최고의 세계지도였다.
중국(명)을 중앙에 놓고 가장 크게 그렸다.
중국에서 수입한 지도를 기초로 하여 조선지도와 일본지도를 결합하여 그린 지도이다.
이 때 기초로 한 지도는 이택민의 '성교광피도'와 청준의 '혼일강리도'이다.
'성교광피도' 는 현존하지 않지만 이슬람 지도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혼일강리도'는 중국 역대왕조의 강역과 도읍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중국은 명의 지명이 아닌 원의 지명으로 표기되어있다.
옛 이야기에서 나오는 암행어사가 들고다니는 마패이다.
마패는 관리들이 지방으로 갈 때 나라의 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 패이다.
마패의 사용은 고려 원종 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있는데
'포마법'을 시행하면서 구체화된다.
'포마'는 각 역참에 갖추어 두고 관용으로 쓰는 말을 가리킨다.
하지만 원간섭기가 시작되면서 다루가치의 규제를 받았다.
이 후 조선에서 1410년 (태종 10년)에 이른바 '포마기발법' 이라는 법을 시행했고
마패는 병조 아래에 있는 상서원을 통해 지급되었다.
포마기발법은 역마를 징발하거나 지급할 때 관등 품위에 따라 마패를 사용하도록 정한 법을 말한다.
그 후 경국대전에 법제화된다.
사진은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가 다른데
그려진 말의 수에 따라 말을 갈아탈 수가 있었고
그만큼 먼 지방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 순조 대에 쓰여진 의서로 두창에 대해 다루었다.
두 서적 다 경상감영에서 간행되었다.
시종통편은 이종인이라는 사람이 지었으며 19세기에 인두법의 수용을 다룬
중국의 의서들의 이론을 사용하게 쉽게 편집했다.
두창의 증세 뿐만아니라 종두로 인해 나타나는 증세, 종두를 사용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이종인은 박제가, 정약용 등과 함께 인두법의 보급에 기여한 인물이다.
1800년 한양 북부에서 인두법을 처음 실시하였다. 그 뒤 1807년 경상도 상주에도 보급되었다.
두과휘편은 청나라의 적옥화라는 인물이 집필한 의서이다.
당시 경상도의 관찰사였던 윤광안이 대구의 경상감영에서 간행한 것이다.
이 당시 두창이 영남지방에까지 창궐해 피해가 아주 심했기 때문에
19세기 전반 경상도에서는 여러 종류의 두창 전문서가 간행되었다.
인두종법 등 중국 두창학의 성과를 수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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