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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을 관람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립박물관답게
우리나라의 유물도 많이 전시되어 있지만
세계문화관에는 아시아 각국의 유물도 많이 전시되어있다.
(그리스,로마 유물은 6월부터 전시한다고 함)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다른 아시아 국가를 수탈해서 챙긴 유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구입한 유물,
누군가가 기증한 유물 등 다양한 경로로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에 전시되어 있다.
테마전시인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을 하고 있으니
힘들지만 꼭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가장 궁금했었고 보고 싶었던 메소포타미아 테마전시부터 보았다.
쐐기문자가 새겨진 점토판 위주의 전시였지만
과거 메소포타미아 고분에서 발견된 장신구들
벽화들도 전시되어있어 재미있게 보았다.
메소포타미아는 전시를 통해서가 아니면
접하기 힘든 만큼 따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모든 유물들이 전시를 통하지 않고는 접하기가 힘들다.)
중앙아시아는 과거에 서역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또한 '투르크인의 나라'라는 뜻에서 '투르키스탄'이라고도 불렸다.
유럽과 아시아사이에 있어서 양쪽의 문화를 모두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동서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기도 했는데
얼마나 다양하나면 복희와 여와가 나오는 중국 신화부터
불교, 그리스도교 등 여러 종교와 문화를 수용했다.
실크로드를 통해 우리나라도 서역과 교류가 가능했다.
대표적인 예가 경주의 신라고분에서 나오는 출토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장식보검이나 유리제품들은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서역과의 교류가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물품들이기 때문이다.
왼쪽의 벽화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도 사마르칸트에서 발견된 아프라시아브 벽화이다.
머리에 조우관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인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하지만 고구려인이 직접 사신을 파견했는지
아니면 관념적으로 그려졌는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 같다.
오른쪽의 그림은 중국신화에서 나오는 복희와 여와이다.
중국 본토에서 발견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투루판 아스타나 묘실천장에 그려져 있던 것이다.
천지창조의 설화를 표현한 것으로
서로 몸을 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우주와 만물의 생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죽은자의 재생과 풍요를 기원하는 투루판 사람들의 내세관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방에서 유래한 그리스풍의 불교미술이다.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정벌을 계기로
그리스 문화(헬레니즘)가 전파되었고 토착 불교문화와 결합되어 나타난 독특한 양식이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와 우리나라에도 전파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와도 떼놓을 수 없다.
기존에 보아왔던 미륵보살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
낯설었지만 옷의 주름이나 인체 묘사 등이 사실적이고
동양과 서양의 교류가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신기하게 다가왔다.
(비록 침략이기는 하지만..)
기와는 지붕을 보호하는 동시에 건축을 장식하는 역할을 같이 한다.
중국 주나라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전국시대에 본격적으로 발전한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새겨넣는 무늬가 달랐지만
수, 당시기에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 연꽃무늬가 주류를 이룬다.
일본의 전통 가면극인 '노'를 할 때 썼던 가면이다.
가부키, 분라쿠와 함께 일본의 3대 전통 가면극이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노는 가마쿠라 시대부터부터 전승되어왔으며 에도시대에는 무사, 귀족 층 등이 즐기던 문화였다.
임진왜란의 원흉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즐겼다고 한다.
노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오모테'라는 가면을 쓰고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는다.
그리고 운율이 있는 긴 가사를 읊는다.
노가면은 오키나, 조, 기신, 오토코, 온나의 다섯가지가 있다.
오키나는 오곡풍성, 자손번영 등을 기원하는 의식에 쓰였으며
조는 주로 노인과 신 역할에 쓰인다.
기신은 무섭고 특이한 역할에 쓰이는 가면이다.
오토코(男)는 귀족, 무사, 청년 등 주로 남성역할에
온나(女)는 여성 역할에 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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