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_ 천마,다시 만나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_ 천마,다시 만나다

museum & exhibition/museum tour

by 안경쓴짤랑이 2023. 6. 9. 13:42

본문

728x90
반응형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전시_천마, 다시 만나다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전시_천마, 다시 만나다'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지난 5월 4일부터 진행 중이다.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관람시간 

10:00~18:00

토요일 및 공휴일 1시간 연장

 

입장마감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야간연장개관

10:00~21:00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3월~12월 매주 토요일

 

정기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임시휴실일 : 3월,11월 첫 번째 월요일

 

입장료

무료

 

대릉원 천마총

 

대릉원 운영시간

매일

정문 09:00~22:00 (입장마감 21:30)

후문, 천마총 09:00~21:30

 

천마총 황남대총을 발굴하기에 앞서 시범적으로 발굴한 고분인데

이 고분에서 '천마도'라고 하는 장니와 금관 등 여러가지 부장품(껴묻거리) 들이 발견되었다. 

이번전시는 지난 2014년 특별전시 '천마, 다시 날다'에 이어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시 천마를 공개하는 전시이다. 

졸업하기 전에 봤던 전시인데 같은 주제로 다시 하는 전시를 보게 되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다

1부는 구본창 작가의 사진으로 시작한다. 

황금색이 극대화된 사진이다. 

사진도 크고 화질도 좋아 압도당하는 분위기이다. 

 

"신라를 생각하면 금관이 떠오를 만큼 우리에겐 친근하고 귀한

유물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금관은 태양이자

세계의 중심이자 절대권력의 상징이었다. 신라 왕가의 숨결이

담긴 이 황금유물이 천마총 부장품으로 우리에게 돌아왔을

때 인간의 욕망이, 시대의 삶이, 사후세계에 대한 열망이

읽혀졌다. 렌즈를 통해 천 오백 년 전 황금유물을 가까이 볼 

수 있었던 시간은 특별했으며, 금관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충분히 증거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천마총 출토 유물들

2부 황금으로 꾸민 주인공을 만나다

2부는 천마총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했다. 

작은 규모의 고분이지만 금관, 금귀걸이 등의 황금장신구와 

당시 신라에서 귀했던 유리그릇도 나와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왕릉급 고분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무덤의 피장자로는 소지왕 또는 지증왕이 유력하다고는 하지만 

역사적 가설은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천마총의 무덤 양식은 돌무지덧널무덤 즉, 적석목곽분이다. 

나무로 방(덧널, 목곽)을 만들고 그 방 안에 무덤 주인을 모신 관(목관)과 부장품을 담은 상자를 두었다.

그리고 강가에서 옮겨온 돌로 방을 감싸며 돌무지를 쌓고 바깥에 높게 흙을 쌓는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마립간 시기를 대표하는 무덤 양식이다. 

마립간은 가장 으뜸인 '마루'와 족장 또는 지배자를 뜻하는 '칸(Khan)'붙여 만든 칭호이다. 

이 시기에 박,석,김씨가 돌아가면서 왕위에 오르는 것이 아닌

김 씨만이 왕위에 오르는 왕위독점세습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삼국사기에서는 전진의 왕 부견이 신라의 사신에게 

“경이 말하기를 해동(海東)의 일이 옛날과 같지 않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가?” 하자, 위두가 “중국과 마찬가지로 시대가 달라져 그 이름이 바뀌었으니 지금이 어찌 옛날과 같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대답하였다 라는 대목을 통해

신라의 국력이 이전에 비해 강해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 측 문헌인 '태평어람'에도 비슷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사신 파견은 독자적인 파견을 한 것이 아닌 고구려를 통해 한 것이다.

직접 사신 파견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진흥왕 대 한강유역을 차지하면서 부터이다.) 

 

천마도(출처_연합뉴스)와 천마총 말다래(출처_경북일보)
금령총 말다래(왼)와 금관총 말다래(오)_출처:헤드라잇

3부 다시 만난 천마이야기 

3부에서는 유물의 보존을 위해 사진 촬영이 아예 금지되었다. 

그래서 다른 출처의 사진으로 대체했다. 

 

말다래는 다른 말로 '장니'라고도 한다. 

말을 탈 때 필요한 안장의 부속구이다. 

말의 옆구리로 늘어뜨린 방형(사각형)의 부속품이다. 

자작나무, 대나무, 가죽 같은 유기물로 만들어져 남아있는 것이 몇 개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자세히 알기는 힘들다. 

 

천마도는 자작나무 껍질(백화수피제)로 만들고 하얀색으로 천마를 그렸다. 

가장자리에는 넝쿨무늬를 그렸다. 고구려 덕흥리 벽화고분에 천마가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신라의 천마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옆에 있는 또 다른 천마총 출토 말다래는 발견 당시에는 어떤 내용인지 몰랐다. 

하지만 4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보존처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천마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대나무살로 엮어 마는 바탕판을 천으로 감싸고 그 위에

천마무늬를 새긴 금동판을 덧대어 꾸민형태다.

이것을 통해서 금령총금관총에도 유사한 말다래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