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국립중앙박물관 동남아시아실_인간을 닮은 신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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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동남아시아실_인간을 닮은 신들의 세계

museum & exhibition/museum tour

by 안경쓴짤랑이 2023. 7. 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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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동남아시아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동남아시아실을 관람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유물또한 직접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보았다. 

놓친 부분도 많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겠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관람 후기 

 

중앙아시아_동서문명이 통하는 길(ft.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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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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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현재의 인도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를 포함한

남아시아를 가리킨다. 

동남아시아는 인도와 중국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와 그 주변의 섬들을 포함한다. 

이들 지역에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오랜세월부터 공존해왔다. 

인더스 강을 중심으로 한 북서부 인도는 아리아, 그리스, 중앙아시아 등 여러 민족 침략했던 곳으로 

외래문화의 유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브라만교,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여러 종교들이 생겨났다. 

데칸 고원을 중심으로 한 서인도 지역은 해안가를 따라 해상무역이 발달했다. 

동남아시아는 10세기 전후로 중국의 영향력을 벗어나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안내판]

미륵보살과 보살

간다라 미술의 영향을 받은 미륵보살보살상이다. 

간다라 지역은 오늘날 파키스탄에 속하는 페샤와르 분지, 스와트, 탁실라를 비롯하여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분지와 잘랄라바드 일대를 포함한다.

이 지역은 서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 지역의 불상에는 인도, 헬레니즘, 로마, 파르티아 등 여러 문화의 영향이 나타난다.

이 지역에서 1~5세기에 전개된 미술을 '간다라 미술’이라고 한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미륵보살(왼쪽)의 미륵은 '미트라'에서 파생한 '마이트리야'를 음역한 것이다. 

불교 사상이 발전하면서 등장하였으며 미래불로써

석가모니가 미처 구하지 못한 중생들을 구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도 바라나시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받으면서 수도하였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은 뒤 도솔천에 올라가

현재 천인(天人)들을 위해서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부처가 되기 이전 단계에 있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부른다.

미륵보살이 도솔천에 머물다가 다시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 동안 먼 미래를 생각하며

명상에 잠겨 있는 자세가 곧 미륵반가사유상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삼국시대에 이 미륵반가사유상 불상이 많이 조성되었다.

[출처 : 한국민족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처의 생애를 나타낸 불비상

이 조각상은 팔라 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부처의 생애를 8가지로 나누어 표현했다.

중간에 석가모니상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가부좌를 하고 있는데

깨달음을 얻은 석가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왼쪽 하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탄생, 녹야원에서의 첫 설법,

도리천에서 내려오는 이야기, 열반,

성난 코끼리를  다스린 사건,

사위성에서 기적을 일으킨 장면,  원숭이가 꿀을 바치는 장면이 배치되었다.

광배에는 연기법송이 기단에는 발원자의 이름이 산스크리트어로 적혀있다.  

하지만 탄생과 열반말고는 알아보기가 힘들다. 

 

팔라 왕조는 750년에서 1174년까지 

우리나라로 치면 통일신라에서 고려 중기까지 있었던 왕조이다. 

750년에 불교도들이 선거를 통해 고팔라 1세를 가우다 지역의 

마하라자디라자(황제)로 선출하면서 팔라 제국이 건국되었다.

다르마팔라와 데바팔라 왕 시기에 최전성기를 누렸지만

데바팔라 왕 사후 구르자라-프라티하라 제국과 라슈트라쿠타 왕국에 패하면서 쇠퇴기가 시작된다.

중흥을 위한 노력을 하지만 예전만큼의 국력은 되찾지 못한다. 

마이팔라 1세는 촐라 제국의 침략에 맞서 황성 방어를 했으며 

라마팔라 왕은 카마루파와 동강가를 격파한다.  

하지만 혼란은 계속 거듭되었으며 

결국 1174년에 힌두계 국가인 세나 왕국에게 멸망당한다. 

 

팔라 왕조는 외교력, 군사력이 뛰어났던 제국이었으며

이 제국이 있었던 시기는 인도의 고전 철학, 산스크리트 문학, 조각, 회화 등이 가장 발달했던 시기이다. 

또한 인도 최후의 불교 왕조 답게 불교에 많은 후원을 했다.

이들이 믿었던 불교는 대승불교였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했다. 

고승 중 아티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유의미한 포교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제국이 멸망한 뒤 불교 관련 건물이 부서지고 

승려들이 학살당하면서 인도 불교는 쇠퇴의 길을 걷게된다. 

 

팔라 제국은 불교 뿐만 아니라 힌두교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한다. 

멸망 이 후 불교 관련 조각품들이 많이 사라진 것과 다르게

힌두교 관련 조각품들은 세나 왕국으로 넘어갔다.

 비슈누, 시바, 사라스바티의 이미지가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데바팔라 왕은 시바의 배우자인 파르바티 여신에게 바쳐진 사원을 지었고

마히팔라 왕은 시바교 수도원을 후원했다.

후대의 마다나팔라 왕의 황후 치트라마티카는

마하바라타를 암송한 브라만 사제에게 땅을 하사하기도 했다. 

비슈누 신상

힌두교의  3대 주신 중 하나인 비슈누 신이다.

힌두교의 3대 주신브라흐마(창조), 시바(파괴), 비슈누(유지)이다.

이 들 3대 주신은 '트리무르티'라고 부르며 산스크리트어이다.

이들의 배우자인 사라스와티(학문/예술), 파르바티(영적인 힘/사랑), 락슈미(부와 다산,행운)는 

'트리데비'라고 부르며 마찬가지로 산스크리트어이다.  

 

비슈누 신은 베다 시대 때부터 등장한 유서 깊은 신이지만 

등장 당시에는 하급 태양신의 불과했다. 

하지만 인도의 토착 신들을 흡수하며 세력을 키웠고 

마하바라타(산스크리트어 대서사시) 시대에 이르면 

시바신과 동등한 지위로 올라간다. 

비슈누 신은 유지의 신이며, 힌두 신들 가운데 가장 자비롭고 세상을 구하는 신으로 위상이 높다. 

세계의 질서와 도덕이 문란할 때 아바타라(Avatara)라는 열 가지 현신로 등장하여 

세상을 구제한다고 한다. 

 

아바타라는 불교의 화신불(化身佛) 개념을 탄생시키키도 했다. 

불교에서 화신불 또한 마찬가지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부처를 말한다. 

응신불이라고도 한다. 

 

세계의 문화가 경계를 지어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을 알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간다라 양식으로 조각한 보살상들은

마치 그리스 신 조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매우 흥미로웠다.  

체력저하로 인해 자세히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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